야메시계 연구소 개설 기념! 첫 실험작을 올려봅니다.
첫빠로 획기적인 실험을 진행해 봐야겠다는 신념하에,
그동안 알고 있던 시계에 대한 지식을 뒤엎을 만한 사파이어와 미네랄 글래스의 진실에 대해서 파헤쳐 볼려고 합니다.

기스테스트와 강도실험 총 2편으로 준비되어있습니다.
우선 기스테스트부터......



사파이어는 맑은 무채색이고, 미네랄은 푸른빛이 돌지만 시계에 장착하면 색상으로는 구별하기가 어렵습니다.

쉽게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물방울을 떨어뜨려 보는 거죠.
사파이어에는 방울 방울 맺혀있는 반면, 미네랄은 넓게 퍼집니다.

★ 물방울을 떨어뜨려서 기울여 보세요. ★
동그란 형태를 유지하며 떨어지면 사파이어, 물줄기처럼 흘러내리면 미네랄입니다.









# 소매끝이나 천에 장기간 스치게 되면 생활기스가 생기기 마련입니다.
그런데 이러한 천으로 인한 생활기스를 실험하기 위해서는 수만번은 문질러야 하는데,,

첫실험부터 실험맨의 체력기을 고갈시킬 수 없기에, 까칠한 수세미를 이용해서 한방에 실험을 끝냈습니다.



결과... 아쉽게도 두가지 모두 기스는 생기지 않았습니다.

유리는 천으로 부턴 어느정도 안전하다고 결론을 내리겠습니다.







# 일을 하거나 공부를 하다 보면 책상에 시계가 닿는 일이 많이 생기는 걸 감안해서 나무 책상에 빡빡 문질러봤습니다.

역시 둘다 나무까지는 견뎌내는군요.



강도를 좀 더 높여서 동전의 옆으로 긁어보겠습니다.








# 동전의 옆면,, 홈이 파여있는 곳을 이용해서 긁어봤더니
큰 기스는 없는데 두개 모두 살짝 코팅이 벗겨진 자국이 보입니다.
동전의 옆면이 꽤나 거칠었나 보네요ㅠㅠ








# 허리띠나 가방의 버클에 부딪치는 일이 많죠?
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것 보다는 더 쎈 강도로 문질렀습니다.
동전에서 생긴 벗겨지는 자국에서는 큰 변화가 없습니다.



기스를 빨리 내야 실험을 완료할 수 있기에 레벨을 훅! 높여봤습니다.

아스팔트보다 더 스트롱한 대.리.석 옆면!








# 역시,, 유리에는 돌이 강적이군요.



여기서 재질 별 특징이 나타납니다.
사파이어는 점선모양의 기스가 생기고 미네랄은 여려갈래의 줄 기스가 생깁니다.



이제 드라이버로 후벼 파보겠습니다.








# 대리석으로 인한 기스에서 큰 변화가 없는 걸 보니 유리는 거친 표면에 약하다는 것이 확인됐습니다.



마지막 최고 레벨!

사포를 견뎌낼 유리를 없겠죠.

과감히 사포질을 해 봅니다.






# 기스작렬!


★ 실험결과 : 사파이어가 미네랄 보다는 기스가 덜 나는 건 맞습니다.

그렇지만, 표면에 코팅된 얇은 막이 벗겨지는 정도와 기스에 대한 저항력 자체는 비슷합니다.

단지 사파이어는 기스가 깔끔하게 나는 반면, 미네랄은 좀 지저분하게 난다는 사실.



요약 : 사파이어라고 기스에 대해서 자부하지 말지어다. 아껴주고 조심히 다루는 것이 최상의 방법이다!